↑ [사진 출처 = 미 해양대기국(NOAA)] |
이에 따라 제주도 한라산에는 최대 600㎜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해안에서는 초속 40~50m(시속 144~18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기상청이 30일 전망했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30일 오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이며, 강풍 반경은 310㎞로 중간 강도, 중형 규모의 태풍이다.
미탁은 이날 오후에는 중심 기압이 96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9m(시속 140㎞), 강풍 반경은 340㎞로 더욱 발달하겠다. 전남 목포 부근에 접근하는 다음 달 3일 새벽 태풍의 중심 기압은 98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 강풍 반경 290㎞의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후 태풍은 호남과 영남을 관통한 뒤 3일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해져 서쪽으로 확장할 경우 태풍 이동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변경돼 태풍 상륙지점이 서해안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도 태풍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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