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에 앞장선 종가를 재조명하는 포럼이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독립운동에 쓰인 종가의 소장품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종가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종가 포럼이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가문 보전을 뒤로하고 독립운동에 뛰어든 종가의 숭고한 정신을 재조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곤 / 경북 독립운동기념관장
- "독립운동의 역사는 51년간 전개가 되거든요. 그중에서 종가가 주로 참가한 것은 제일 앞에 의병. 의병 중에서도 제일 앞에 전기 의병에 집중되어…."
포럼과 함께 열린 종가유품 전시회에서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보여주는 자료 50여 점도 선보였습니다.
1919년 3월 만세운동 당시 안동 임동면에서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는 오회당 남상룡 선생의 태극기.
광산김씨 탁청정공파의 문중에서 8·15광복을 기념해 제작한 태극기는 일반에 처음을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종가 하면 경북에 대부분 있고요. 이 종가문화를 경상북도 대표 브랜드로 키워서 관광산업화하는 데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포럼에 앞서 대구·경북 불천위 종가 종손 모임인 영종회와 경기 불천위 문중협의회는 종가문화의 보존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