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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아온 한국투자증권 PB(프라이빗 뱅커) 김경록 차장과의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다.
유시민 이사장이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김경록 차장 인터뷰 녹취를 공개한 뒤 유 이사장과 KBS 간 진실 공방이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 측은 KBS가 김 차장과의 인터뷰를 방송하지 않은 것은 물론 검찰에 인터뷰 내용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KBS는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측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자 '알릴레오' 제작진은 10일 김경록 차장과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KBS도 자사 뉴스 홈페이지에 지난 9월 10일 김 차장과 진행한 인터뷰 녹취록을 올렸다.
KBS는 "방송 직후 KBS는 유 이사장의 주장이 완전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가 김 차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거나 정해진 보도 방향에 맞춰 녹취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계속됨에 따라 KBS는 김 차장과의 인터뷰 내용 전문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는 인터뷰 중간 김 차장의 요청으로 녹취를 진행하지 않은 부분도 있으며, 일부 비보도를 요청함에 따라 해당 부분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BS는 또 인터뷰가 끝나고 녹취를 재확인한 뒤 검찰에 두차례 전화를 했다고 했다.
'정경심 교수가 2017년 초 김 차장에 먼저 코링크PE의 투자제안서를 들고 왔다'는 내용, 정 교수가 사전에 사모펀드 투자 내용을 알았다면 이것이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KBS측은 설명했다.
KBS는 "검찰에 추가로 법 적용 문제를 질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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