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법무검찰 개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남준 개혁위 위원장은 오늘(14일) 오후 5시 법무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갑작스런 퇴임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조 장관으로부터) 특별한 연락은 없었다"면서도 "국민 모두가 염원하는 검찰 개혁은 흔들림없이 수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개혁 과제 수행에 차질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취지에 맞게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주나 다음 주 금요일쯤 새 권고안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혁위는 오늘 조 장관의 사퇴 소식을 갑작스럽게 접하고 1시간 가량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입장문을 작성, 회람한 뒤 발표했습니다.
위원장과 위원들의 임기가 1년으로 보장된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는 조 장관의 검찰 개혁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출범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