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만기일 전에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구속된 정경심 교수와 조국 전 장관을 사실상 공범 관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정 교수가 WFM 주식 6억 원어치를 사들인 날, 조 전 장관의 계좌에서 수상한 돈 흐름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의 계좌에서 5천만 원 정도가 정 교수의 계좌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주식거래를 알고 있었다면, 직무 관련 주식 취득을 금지하고 있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가능성이 큽니다.
검찰은 다음 달 12일, 정 교수의 구속만기일 전에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겨야 합니다.
따라서 조 전 장관의 소환 시점도 이르면 이번 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모펀드 불법 투자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와 공범 관계로 좁혀지는 만큼 검찰은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새벽 구속된 정경심 교수를 25일에 이어 어제(27일) 연이어 부르면서 보강 수사를 벌였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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