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매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여성이 저항하자 폭행까지 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밤중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중매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한 40대 남성은 이 앱을 통해 여성과 온라인 대화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25일 새벽, 이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남성은 여성에게 몹쓸 짓을 시도했습니다.
여성이 저항하자, 남성은 여성에게 수 차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웬만하면 그렇게 소란이 안 나거든요. 진짜 심했어요. '살려주세요' 이러면서…."
한밤중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남성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이곳 빌라로 출동한 경찰은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집 안에는 남성과 여성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여성이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하마터면 더 큰 범죄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 남성을 강간미수와 상해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장 범죄를 사전 차단할 뚜렷한 해법이 없는 만큼, 앱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