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나흘째인 3일 실종자 구조와 동체 인양을 위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전날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3구 중 남성 시신 2구를 수습한 수색 당국은 추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심해잠수사들을 투입, 수중 수색과 동체 인양을 위한 정밀 탐색을 재개했다.
전날 실종자 시신 수습을 위해 12시간 이상 수중 수색을 진행한 해군 청해진함 심해잠수사들도 피로도가 쌓여 야간 수중 수색을 일시 중단했다가 이날 포화 잠수장비를 이용, 수중 수색과 구조에 나설 예정이다.
수색 당국은 지난 2일 사고 해역 탐색 결과 헬기 동체가 거꾸로 뒤집혀 프로펠러가 해저 면에 닿아 있는 상태였고, 헬기 꼬리는 동체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90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꼬리 쪽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 2구를 포화 잠수를 통해 지난 2일 오후 9시 14분께 인양·수습했다.
청해진함으로 인양된 시신 2구는 해경 함정을 통해 울릉도로 이송한 뒤 소방청에서 가족과 협의, 원하는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수색 당국은 지문 및 가족 확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시신 2구의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동체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 수습과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추가 수색한 뒤 기상 상황을 고려해 동체를 인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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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소방헬기 구조수색 (독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일 오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달 31일 추락한 소방헬기의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9.11.2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사고해역서 계속되는 구조수색 (독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일 오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달 31일 추락한 소방헬기의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9.11.2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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