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닷새째인 오늘 유가족들은 헬기가 폭발음과 함께 추락하는 영상을 봤다고 주장했는데, 수색 당국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색범위도 넓어져 수색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소방 헬기가 추락한 독도 인근 해상입니다.
헬기와 함정이 하늘과 바다에서 실종자를 샅샅이 찾고 있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함정 14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수색작전을 벌였습니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5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오전에는 파도가 높아 잠수사들이 바다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오후 들어 수중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가 해안가로 밀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독도 인근에 드론을 띄웠습니다.
수색 작업 중 헬기의 동체 일부로 추정되는 부유물 2점이 발견됐습니다.
한때 추락 당시의 영상 여부를 놓고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구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은 헬기가 펑하는 소리가 난 뒤 추락하는 영상을 봤다고 주장했지만, 소방본부와 해경은 이런 영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관련) 보도가 났으니깐 한번 사실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긴 했는데, 저희는 갖고 있는 영상이 없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색 반경이 넓어지면서 수색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