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사고가 난 대성호(29t·통영 선적) 실종자 수색이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계속됐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2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이 전날 오후 6시부터 경비함정과 선박 등 31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야간수색을 진행했다.
첫날보다 수색 범위를 4배 넓혔지만,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 차귀도 해상에서 선원 김모(60)씨를 발견한 이후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김씨는 발견 직후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수색팀은 날이 밝은 뒤에도 경비함정을 비롯한 민간 어선 등 35척과 항공기 17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남 통영 선적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는 지난 8일 오전 승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인 6)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해 19일 오전 4시 전후에 발생한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탄 후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 불에 타 가라앉는 어선 (제주=연합뉴스)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19.11.19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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