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고양간 20개 노선 270여대 버스를 운행하는 명성운수 노조가 24일 파업 일시 중단과 함께 운행을 재개했다.
명성운수 노조는 철도파업과 맞물려 고양시민들이 겪는 불편 등을 고려해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24일 오전 4시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노조는 사측과 향후 3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하고 이 기간 쟁의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내달 16일 2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임금 협상 등과 관련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된 뒤 지난 19일 첫차부터 파업을 이어왔다. 이 때문에 서울과 고양을 오가는 20개 노선 270여 대 버스 운행이
고양시는 "민관이 손을 맞잡고 협력해 파업 조기 종결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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