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차된 빈 차량을 대상으로 현금, 신용카드 등을 훔친 고등학생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군(16)을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A군과 함께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다.
초범이 아닌 이들은 서로 알고 지내는 친구 사이다. 지난달 광주광역시에서 서울로 올라와 강남구, 영등포구 일대에서 주차된
이들은 몰래 빼낸 신용카드로 명품을 사거나 술을 마시는 등 약 2800만원 어치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20일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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