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혁신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임대료가 주변시세의 절반 이하인 청년 공공 임대주택의 비중이 70%로 높아집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주거 안전망 강화를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혁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류 훈 /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
- "청년과 신혼부부가 역세권에서 살 자리를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물량은 확대하면서도 주거의 질을 향상하고…."
지금까지 역세권 청년 공공임대 중 20%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 임대료가 책정됐습니다.
나머지는 주변 시세의 최고 95%여서 임대료 인하 요구가 이어져 왔습니다.
서울시는 임대료가 주변시세보다 반값 이하인 청년주택의 비중을 최대 7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거면적도 기존 14㎡였던 1인용은 14∼20㎡로, 30㎡였던 신혼부부용은 30∼40㎡로 늘어났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세탁기와 냉장고 등 필수 가전·가구는 붙박이로 설치해 입주자의 부담을 줄일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43곳에 1만 7천 호를 인가했고, 오는 2022년까지 총 8만 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