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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검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경찰 측은 "부검의 1차 소견과 함께 현장감식, 주변 CCTV, 유족진술 등으로 보아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최종 회신되는 부검 결과 및 행적 수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한 부검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오전부터 국과수에서 부검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 건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자필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망 당일 오후 6시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 전달 의혹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 내지 면담을 받을 예정이었다.
검찰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하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청와대 근무 시절 이른바 '백원우 특감반'이라고 불렸던 별도의 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원우 특감반' 가운데 일부는 울산에 내려가 김 전 시장 수사 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이 나온 상태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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