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1차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국토종합계획안'을 심의한 후 의결했다.
그동안 충북과 전북, 광주, 전남, 강원, 세종, 대전, 충남 등 8개 시·도 단체장은 강호축을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강호축이 연계·협력 사업의 대표 사례로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별도 항목(복합)으로 반영됐다"고 했다.
강호축은 이시종 지사가 2014년 국토 불균형 해소, 미래 혁신동력 확보를 위해 제안한 개념이다.
이 실장은 "강호축이 국가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면서 '국가 의제'가 됐다"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충북의 100년 먹거리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972년 제1차 계획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토 발전의 '밑그림'이 된 국토종합계획은 이번 제5차 계획으로 내년부터 2040년까지의 국토 정책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국토종합계획안이 이전과 다른 점은 '모두를 위한 국토, 함께 누리는 삶터'라는 비전과 같이 국가 주도의 성장과 개발 중심에서 탈피했다고 강조했다.
국토종합계획 총괄 편에는 혁신산업클러스터 구축, 충청유교문화권 조성사업, 충청대전권 광역연계 교통망 구축, 내륙권에 대한 해양문화체험 기획 확대, 대청호·충주호 등 광역적 수자원 관리 기반 구축 등이 포함됐다.
지역 편에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오송연결선, 시스템 반도체,
강호축 개발을 통한 국토 균형 발전 및 유라시아 교통 물류 기반 조성, 교통 물류 시스템 구축,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공항 역할 확대, 4차 산업혁명 대응 신산업 육성, 미래해양과학관 등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도 담겼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