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갑자기 오더니 과일을 사라고 하면 황당하겠죠.
그런데 과일을 사지 않았다고 흉기까지 꺼내든 일이 발생했습니다. 무서워서 살 수가 있겠습니까.
김민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정 후드티를 입은 젊은 남성이 한 식당 안으로 들어옵니다.
노란색 과일과 함께 과도를 들고 있는게 보입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식당 종업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식당에서 과일을 팔려던 남성이 이를 거부한 손님과 시비가 붙어 종업원이 말리는 모습입니다.
해당 손님은 이 남성이 들고 있던 과도로 자신을 위협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이 남성은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특히 이 남성과 일행들은 인근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손님들을 상대로 수년째 과일 강매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업에 지장이 생기기도 했지만, 식당 주인들은 보복이 두려워 참고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폭행 등의 혐의로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양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