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화문·여의도·서초동 등 교통통제
12월 첫 토요일인 7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려 교통 정체가 예상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7일 정오부터 범국민투쟁본부, 이석기 구명위, 건설노조, 석방운동본부, 적폐청산연대 등이 광화문 광장과 서울역, 여의대로, 반포대로 인근에서 집회와 행진을 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범국민투쟁본부는 7일 정오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개최합니다.
이석기 구명위 1만여명도 오후 1시부터 독립문, 서울역,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이후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합니다.
같은 시간 건설노조 소속 5천여명은 고용노동청 앞 삼일대로 6개 차로에서 1시간가량 집회를 열고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합니다.
적폐청산연대는 오후 2시부터 여의대로에 무대를 설치하고 집회를 개최합니다. 이에 따라 마포대교 남단에서 서울교 방면 전 차로가 통제됩니다.
석방운동본부를 비롯한 10여개 단체는 서울역과 덕수궁 대한문 주변에서 집회를 하고 오후 3시께 세종대로, 을지로, 남대문로, 율곡로, 사직로 등 도심 곳곳으로 행진합니다.
석방운동본부는 이후 여의도로 이동해 집회를 열어 오후 7시부터는 여의도역부터 국회 방면 전 차로가 통제될 예정입니다.
그밖에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도 이날 오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집회가 예정돼 있어 경찰은 오후 5시부터 서초역에서 성모교차로 방면까지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세종대로·종로·을지로·사직로·자하문로·의사당대로·반포대로 등 도심과 여의도·서초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 정체 구간을 우회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교통 통제구간 내 버스 운행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