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
한국소비자원은 12일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사고가 13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128건이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골절 등을 입은 사고였다. 피해자 중 61.8%가 13세 이하였으나 20곳 중 8곳은 안전관리요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지만, 19개 업소에서는 안전수칙에 대한 안내조차 하지 않았으며 13곳은 초보자용 장비를 구비하지 않았다.
특히 소화기, 화재경보기, 비상조명등, 피난안내도 등의 기본적인 소방시설도 마련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 대상 업소 중 16곳은 안전사고 책임 회피성 공지를 통해 안전사고 발생 책임을 이용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국내에는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관련한 안전 기준 자체가 부재하
소비자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관리 기준 마련과 안전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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