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젯밤 10시 50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음식을 조리하다 깜빡한 사이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식당 내부와 기타 집기류 등이 소실되면서 1,4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저녁 6시쯤에는 경남 창원시 내동에 있는 아파트 공사장에서도 불이나 공사를 하려고 쌓아놓았던 수천만 원어 치의 건축자재가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누군가가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5시 10분쯤에는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 1층에서 촛불 때문에 불이 났습니다. 안방 테이블 위에 켜 놓았던 초가 넘어지면서 이불에 불이 붙어 주택 내부로 번졌는데요. 당시 주택 안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주택 지하와 1층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 12명은 불이 나자마자 대피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를 마시고 있던 68살 김모씨 등 5명은 119구조대가 현장 도착 즉시 구조해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이 불로 주택 1층 대부분이 소실되면서 1,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오늘 새벽 3시 40분쯤에는 광주시 동구 산수동에 있는 건물 2층 주점에서 난 불이 옆에 있던 주택으로까지 번졌습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인명검색을 한 결과 건물 지하실에 노숙자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쓰러져있어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정도는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한동안 눈, 비 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불씨라도 소중히 다루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41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14명을 구조하고 2,54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