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과제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과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안전기술 등의 기반을 토대로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소산업 클러스터는 수소산업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소, 지자체가 상호 협력해 기술 혁신 및 상업화, 기업 육성 등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혁신 모델이다.
공모사업은 지난 3월 산업부 1차 공모에서 제안된 11개 광역시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기획됐으며 △수소생산클러스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 △수소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4개 분야다.
향후 강원도에는 2억5000만원의 조사 연구비가 지급된다. 특히 내년부터 강원도가 계획중인 수소 저장·운송클러스터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다. 예타까지 마치면 770억원 가량의 국비와 지방비 330억원, 민자 350억원이 삼척 호산·근덕·정라동, 동해 북평지역에 투입된다.
□이밖에도 강원도는 삼척시와 함께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최종 선정될 경우 수소융복합 클러스터
강원도 관계자는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 사업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데 이어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타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며 "이로 인해 강원도형 수소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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