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2시 50분쯤 대전시 유성구 석유화학연구소 실험실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실험을 하려고 LP 가스통에 들어 있던 가스를 다른 저장용기에 옮기다가 주변에서 발생한 스파크 때문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불은 약 1억 7천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이 사고로 연구원 32살 송모씨가 숨지고 39살 김모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어젯밤 10시 30분쯤에는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에 있는 한 주택 2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불꽃과 연기가 크게 일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진화됐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정도는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9시 45분쯤에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있는 한 선착장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즉시 출동해 승용차를 밖으로 인양했는데요. 차량 안에는 55살 이모씨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 어제 오전 3시 10분쯤에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상가에서 불이나 다친 사람 없이 16분 만에 꺼졌습니다. 상가 건물 뒤편에서 시작된 불이 1층 점포로 번지면서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번 주말 날씨가 무척 춥다고 합니다.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57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419명을 구조하고 2,45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