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쉴드 TBM 공사구간 조감도 [사진= 서울시] |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은 강동구 암사동 암사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총 연장 12.9㎞이며, ,6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하저터널 공사에는 소음과 진동이 없어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터널공법인 쉴드 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이 적용된다.
한강하저 터널구간은 지표면에서 최대 52m 깊이(하저)에 있어 대기 압력이 최대 4.7배에 이르는 고난도·고위험 공사구간이다. 총 연장 1279m를 관통하는 터널의 압력(토압과 수압)은 4.7bar(Kg/cm²)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안전한 공사를 위해 한강하저의 고수압에 적합한 '쉴드 TBM 장비'(직경 7.6m·연장 11m)를 반입했다.
'쉴드 TBM 이수가압식공법'은 터널 굴착과 동시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지반침하를 방지하고 터널내부로 지하수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비배수 터널공법이다. 기존 발파공법보다 안전하고 한강 하저 터널공사에 적합한 자연친화적인 공법으로 알려져 있다.
한강하저 터널공사는 구리 토평동 작업구에 쉴드 장비를 투입해 암사동 방향으로 시작되며, 1일 작업할 수 있는 연장은 5.65m로 1279m 터널을 10개월간 뚫어 상행선을 완성하게 된다. 상행선이 완성되면 장비를 해체한 후 다시 구리 토평동 작업구로 이동해 바로 옆에 터널을 1개 더 뚫게 된다. 별내선 하저터널은 2개 터널을 만드는 단선병
한제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8호선 연장노선 개통시 경기 남양주 별내에서 서울 잠실까지 환승 없이 2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철저한 공정관리로 안전하게 한강 하저 터널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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