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광주형일자리가 적용되는 자동차 공장(광주글로벌모터스) 착공식에 노동계가 참석해 달라"고 24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년만에 국내에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는 감격적인 순간을 150만 광주시민과 온 국민이 기다렸지만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노동계의 불참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오늘의 상황까지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시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 시행착오도 있고 추진과정에서 노동계를 섭섭하게 한 부분도 분명 있었으나 노동계와 상생의 동반자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저의 진정성은 단 한번도 흔들린 적이 없었습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을 찾아가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노동계의 요구사항을 책임지고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노동계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운영에 대한 시민위원회 구성 ▲광주글로벌모터스 임원 월
이 시장은 "사회대통합의 한 축인 노동계의 의견이 광주형일자리 사업과 광주시정에 적극 반영되고 지속적인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도 재정비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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