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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남 광양시 금호동에 위치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 당시를 인근 거주민 오희동(41)씨는 이처럼 설명했다.
오씨에 따르면 최초 폭발 이후 주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를 정도로 큰 폭발이 한 차례 더 일어났고, 두 번째 폭발 이후에는 옆 공장으로 불이 번지는 모습도 목격됐다.
오씨는 "우리 쪽으로는 불길이 번지거나 파편이 튀지는 않았지만 이순신대교 너머로 불길과 연기가 보여 운전자들이 위험해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순신대교에는 1m 크기의 쇳조각이 날아가 다리 난간이 찌그러지는 등의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폭발 현장과 200여m 떨어진 아파트는 물론 4km 이상 떨어진 광양시청에서도 충격으로 건물이 울리고 창문이
현재 폭발 사고로 공장 직원 5명이 화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광양시와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후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으며 이순신대교 차량 운행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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