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드론 등 무인비행체 관련 시설을 한데 모은 무인조종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태안군은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남면 양잠리 태안기업도시 내 11만5703㎡에 95억원을 들여 '무인이동체(UV) 랜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UV 랜드에는 드론 스쿨, 레이싱 서킷, 드론 이착륙장, 무인조종 멀티센터, 드론·원격제어 비행기·자동차 무인조종 교육공간 및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태안군은 무인조종 농업 시범지대 운영(지역주민 무인항공방제 면허증 취득 지원) 및 무인조종 교육의 장을 조성해 지역주민 역량강화에 나서고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무선조종 국내·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 관광 상품 패키지를 통해 연 50만 명 이상의 체류형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기업유치로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관련 산업 클러스터화를 통해 기술력 성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 UV랜드를 국내·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정규 규격으로 설계하고, 무인비행체 연구개발 기업이 언제든지 찾아와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도 충실히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안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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