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딸기 주산지 충남 논산에서 딸기 출하가 한창입니다.
이제는 논산 딸기를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국 뉴욕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는데, 현지에서도 반응이 좋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게 늘어선 플라스틱 상자마다 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새빨간 딸기만을 골라 수확하는 농민의 입가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겨울딸기는 봄 딸기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맛이 뛰어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렇게 온실에서 자라고 있는 겨울딸기는 찬바람이 부는 지금부터 내년 5월까지 재배됩니다."
▶ 인터뷰 : 이종천 / 딸기 재배 농민
- "(온도나 환경) 토양까지 포함해서 딸기 재배 조건이 가장 용이한 곳이 논산지역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논산딸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평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말레이시아와 태국, 대만에 이어 미국 뉴욕까지 수출길이 열렸습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과 베트남까지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올해 딸기 수출량은 5백 톤, 5백만 달러 상당의 규모입니다.
이번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신품종 비타베리가 소개됐는데, 준비한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 인터뷰 : 정시욱 /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딸기팀장
- "킹스베리나 비타베리 품종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식감이 좋아 그런 품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논산시는 앞으로도 신품종을 개발해 논산딸기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