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포스코 서울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화재는 1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화재는 오늘(13일) 오후 2시쯤 포항시 남구 도동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2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화재가 발생는데요.
불이 나자 인근 소방서는 물론 포스코가 자체 보유한 소방차 20여 대가 동원돼 대대적인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소방대원과 포스코 직원 등 200여 명이 함께 화재 진화에 나섰으며, 현재 불길은 완전히 잡힌 상태입니다.
이번 불로 공장 건물 일부가 파손됐지만, 연기에 질식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3명은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과 포스코는 현재 유압식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연간생산량이 약 150만 톤 규모의 파이넥스 2공장이 당분간 가동이 중단되면서 포스코의 제품 생산에도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스코 서울사무소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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