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형백화점 1층서 불…인명 피해 없어

오늘(13일) 오전 10시 5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대형백화점 인천터미널점 1층 쓰레기 집하 시설(슈트장) 내 배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배관 내 보온재가 타고 연기가 1층에 일부 퍼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백화점 안에서 연기가 난다"는 고객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층에 있던 손님들이 바깥으로 대피하도록 유도했습니다.

당시 불은 한 근로자가 슈트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배관에 튀면서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근로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불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미추홀소방서 관계자는 "도착했을 때는 불이 이미 꺼진 상태여서 근처에 있던 일부 손님만 대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대형 화재가 아닌 상황에서 건물 전체 인원을 대피시키는 것은 오히려 더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 백화점 측에 안전 교육을 당부한 뒤 귀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