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은 귀성은 연휴 첫날 오전을 피하고, 귀경 땐 설날 당일 오후를 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3일부터 27일까지 총 3279만명, 하루 평균 656만명이 이동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하루 평균 472만대에 이를 것으로 21일 예상했다.
고속도로 전 구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444만대보다 6.2% 증가한 472만대로 최대 하루 교통량은 설날인 25일 604만대로 전년 설날보다 2.6% 증가할 전망이다. 설문조사 결과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날은 설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9시∼10시다. 귀성객과 여행객,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25일 설날 오후 14시~15시도 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이 4시간 20분, 서울-부산이 8시간 10분, 서울~광주가 6시간 50분, 서서울~목포가 7시간 10분, 서울-강릉이 4시간 20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은 대전-서울이 4시간 10분, 부산-서울은 8시간, 광주-서을은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은 7시간, 강릉-서울은 3시간 5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찰청은 2017~2019년 설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461건, 사상자는 795명이 발생했다. 다만 설 연휴 전날 발생한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755건, 사상자는 1096명에 달했다. 평균적으로 교통사고가 덜 발생하는 설 연휴기간과 대비되게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셈이다.
고속도로 사고는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2건, 사상자는 31명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사고건수를 노선별로 비교하면 경부선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외곽(6.7건), 서해안(5.3건)이
[이지용 기자 /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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