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를 건너던 SUV 차량이 난간을 뚫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의 충격으로 차량 곳곳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제(21일) 오후 12시 30분쯤 40대 운전자와 함께 성산대교 아래로 떨어진 SUV 차량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성산대교 북쪽으로 향하던 SUV차량은 다리 동쪽 난간을 뚫고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3차로를 달리던 사고 차량은 교량공사를 위해 펜스가 제거된 지점에서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돌진했고 난간을 뚫은 뒤 한강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전자는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윤재관 / 서울 영등포소방서 지휘팀장
- "차량 운전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13시 38분 사망 판정을…."
구조당국은 당초 탑승자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색을 벌였지만, 운전자 1명만이 차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가 음주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과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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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