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은 학교 영어시험을 치를 때 말하기와 듣기, 쓰기 능력평가도 함께 받게 됩니다.
학생들의 영어 소통능력을 키운다는 취지인데, 내신 반영률은 50%가 넘을 전망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영어 공교육 방안'의 핵심은 실용 영어 강화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서울의 중학생과 고교 1학년생은 듣기와 말하기, 쓰기 능력을 시험으로 측정 받게 됩니다.
▶ 인터뷰 : 김경회 / 서울시 부교육감
- "듣기, 말하기, 쓰기 평가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며, 특히 말하기 평가 비율을 10% 이상 반영하여…"
듣기ㆍ말하기 교육을 위해서는 최소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은 영어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준별 이동 수업도 확대해서 실시합니다.
시 교육청은 2011년부터 모든 학년이 수준별 수업을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영어 학습 부진학생을 위해서는 대학생 보조교사와 멘토링제 등이 함께 시행됩니다.
▶ 인터뷰 : 김경회 / 서울시 부교육감
- "영어 캠프 등 다양한 교과 외 영어 체험으로 부족한 영어 노출 기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영어 소통 능력을 갖춘 교사 확충에도 나섭니다.
중장기 국내외 연수를 실시하고 초등학교는 영어전담교사도 확충합니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영어수업은 영어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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