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오이 맛 좀 보이소'…상주 오이 출하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겨울철 오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상주에서 백다다기 오이가 출하되고 있습니다.
선명한 색깔에 단단하고 맛도 좋아 인기가 높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안에서 오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오이를 거둬들이는 농부의 손길에는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겨울철 오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상주 백다다기 오이는 살이 꽉 찬데다 아싹아싹한 맛이 일품입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 "처음 씹었을 때 아삭아삭한 맛이 나고 마지막에는 단맛이 살짝 도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겨울 오이의 70% 정도를…."

저장성도 뛰어나 서울과 수도권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전량 출하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계속된 흐린 날씨 탓에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줄었습니다.

반면 가격은 16kg 한 상자에 3만 5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윤해성 / 경북 상주시 농업정책과 과장
- "스마트 팜을 조성하고, ICT 융·복합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찾는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상주에서는 지난해 480여 농가가 '샘물 오이'와 '상주 생 오이'를 팔아 680여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상주 백다다기 오이가 대표적인 겨울철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