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했다가 부산에 온 것으로 파악돼 의료 감시를 받아야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던 중국인 2명이 어제(5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6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검사 대상이지만 연락도 되지 않고 소재지도 불명이었던 중국인 2명과 어제(5일) 이메일로 연락이 닿았습니다.
시는 이들 중국인이 부산시청 직원에게 이메일로 "5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시가 법무부에 확인한 결과 이들은 실제 어제(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의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정보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들은 우리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연락도 피한 채 10여일 한국에 체류하다 우리 당국에 출국 사실만 전하고 떠난 셈입니다.
시는 이들이 출국함에 따라 후베이성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13일 이후 입국한 것으로 파악돼 시에서 관리하는 58명에 대한 조사가 모두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8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감시해제 대상이 50명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시에서 신종코로나 의심증세로 관리하는 사람은 모두 102명입니다.
능동감시 대상이 61명이고 자가격리 조처된 사람이 41명입니다.
자가격리 유형을 보면 확진자와 접촉한 10명, 후베이성 방문 이력이 있는 8명, 기존 자가격리자 23명입니다.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된 사람이 7명 늘었는데, 이들은 대구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25일 17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열 증세를 보였던 여성 A씨와 미열이 있던 남
A 씨 시부모와 자녀 3명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잠복기가 끝나는 모레(8일) 0시까지 이들을 자가격리 조처했습니다.
이날까지 부산에서는 모두 50명이 격리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에는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아직 없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