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장애 이웃을 위해 사랑의 자장면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장면 한 그릇이 어려운 이웃은 물론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춘천의 한 지적장애인 복지시설 주방이 시끌벅적합니다.
기계에서는 새 하얀 면이 뿜어져 나오고, 한쪽에서는 자장을 볶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춘천의 한 산악회가 지난 2006년부터 3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사랑의 자장면을 만들며 온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규헌 / 춘천 와라바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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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자장면은 3년 동안 기술을 익힌 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이 들어가 그 맛은 일품입니다.
이 시설의 장애인들은 사랑의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마지막 주 토요일을 가장 기다립니다.
▶ 인터뷰 : 이효순 / 지적장애 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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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자장면의 맛에 빠져, 자장면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한 그릇을 해치웁니다.
장애인들은 자장면을 만들어주는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강원방송 기자
- "봉사자들의 정성이 깃든 사랑의 자장면 한 그릇 한 그릇이 장애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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