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자 보고서` 유출한 성북구청 공무원 3명 입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5번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서울 성북구청 공무원 3명이 입건됐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5번째)의 개인정보 등이 기재된 성북구보건소 보고서를 직무 외 유출한 사실이 확인된 3명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유출 경위 등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신종코로나 5번 확진자의 개인 정보와 접촉자 정보 등이 담긴 보고서 사진이 올라왔다. 다음날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찰청에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러한 확인되지 않은 개인정보 유출·확산은 의심환자의 자진 신고를 방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방역 대응에 혼선과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행위이므로 엄중하게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공문서 유출, 가짜뉴스 유포 사범에 대하여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