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오늘(13일) 전국 27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동시 개소해 24시간 선거범죄 단속 체제로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상황실은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 간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발생할 각종 선거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상황실은 선거(4월 15일) 이후인 4월 29일까지 운영됩니다.
아울러 경찰청은 작년 12월 16일부터 모든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증원해 불법행위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번 선거와 관련한 불법행위 총 137건, 210명을 단속했습니다. 이 중 5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146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단속된 210명을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거짓말 62명, 금품 40명, 사전 선거운동 27명, 공무원 선거 개입 10명 등입니다.
경찰은
경찰청 관계자는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려면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제보가 중요하다"며 "불법행위를 알게 되면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