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에 강 모 씨 연쇄 살인 사건을 비롯해 많은 실종 사건들이 경기도 화성, 수원, 안산 등지에서 발생했는데요.
갑작스런 도시화를 따라가지 못한 치안 인력 부족과 산지와 농지가 많은 지리적 요인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 모 씨가 범행을 벌인 지역입니다.
2006년 12월 군포시를 시작으로 같은 달 수원시 정자동, 2007년 화성시, 2008년 군포시 등 경기도 서남부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제사건로 남아있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비롯해 많은 흉악 범죄가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왜 경기 서남부 지역에 흉악 범죄가 집중될까?
가장 큰 이유는 급속한 신도시 개발로 늘어난 인구를 경찰 치안력이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경찰 한 명당 담당 인구가 421명이지만 군포는 796명 안양은 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 발생한 절도 범죄 건수는 서울의 두 배 수준에 근
또 대다수 신도시 배후에 야산과 농지가 많아 범죄에 취약한 점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증거 인멸이 쉽고 서울 수원 인천 등 대도시와 교통이 발달해 있어 범인이 도주하기에 유리한 점도 범죄 발생률을 높인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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