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격리됐던 교민들이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어제(15일)에 이어 오늘(16일) 추가로 퇴소합니다.
이번에 퇴소하는 334명의 교민들 역시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격리시설 앞에서 퇴소하는 중국 우한 교민들을 향해 아산 주민들이 보내는 응원입니다.
지난달 31일 귀국해 격리된 지 15일,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교민 366명이 시설을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재호 / 충남 아산시 주민
- "교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하신다고 해서 마을 주민들이 자진해서 나왔습니다. 서로 고마움과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설을 나서는 교민들은 그동안 지원 인력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우한 교민
- "매일 전화해주시고 몸 상태 어떠냐고 물어봐 주셨거든요. 불편한 게 있어도 될 수 있으면 다 협조해주려고 하셔서…."
정부는 마지막까지 건물에 남아 방역을 진행하고, 폐기물은 모두 소각한 뒤 이틀 동안 건물을 폐쇄합니다.
오늘도 334명이 추가로 퇴소합니다.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를 돌보기 위해 입소한 아버지 1명입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기준으로 닷새째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