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서울에 있는 외국어고등학교에는 서울의 중학교 졸업자와 외고가 없는 시·도의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과학고는 구술 면접의 비중이 다소 높아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 기자 】
네, 서울시교육청입니다.
【 앵커멘트 】
2010학년도부터 특목고 입시에 변화가 예상 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2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부터 바뀌게 되는 특목고 신입생 전형 방법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2010학년도의 경우 서울에 있는 외국어고 지원 자격이 서울시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자와 외고가 없는 시·도의 중학교 출신으로 제한됩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특정 외고에 입학하기 위한 과열 경쟁을 제한하고 지역별 중점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서라고 지원 제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내신성적 반영은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 고사까지 포함되고 반영 비율도 지난해 40% 내외에서 50%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과학고 입시에서는 면접과 구술 평가 비중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성과학고의 경우 구술 면접이 지난해 27점에서 40점으로, 세종과학고는 35점에서 40점으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등 소외계층을 위한 전형도 일부 확대되는데요.
외고의 경우 학교별로 5명 이내를 선발하고 , 서울국제고등학교는 15명에 차상위계층 자녀를 포함해 선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지역 외고의 지원자격을 서울과 외고가 없는 지역으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예상되는데요.
전교조는 특정 외고에 대한 전국적인 과열 경쟁을 완화할 것이라고 환영한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비판해 교육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에서 mbn뉴스 윤범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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