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인보사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구속수감)를 재판에 넘겼다.
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이 대표를) 약사법위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구속돼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가 대표로 재직한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등 두 법인도 함께 기소했다. 코오롱생명과학에는 약사법위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가, 코오롱티슈진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10월 코오롱생명과학이 허위자료를 토대로 정부의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82억원의 보조금을 타내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또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에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숨기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사기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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