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강 씨의 살해 동기와 추가범죄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강 씨가 쓴 신용카드 사용내역에 대한 압수수색이 들어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호순이 추가 범행한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지난 2004년 충남 서천군 화재 사고.
검찰도 강호순이 이 사건에 개입됐는지를 확인하려고 지난 5년간 강 씨가 쓴 신용카드 사용내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또 넷째 부인과 장모가 숨진 화재를 강 씨가 4억 8천만 원을 받기 위해 일부러 지른 것인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방화일 가능성이 있어서 강호순을 상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녀자 7명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서도 강 씨는 경찰 조사 때와 같은 진술을 비교적 편안하게 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강 씨의 살해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강호순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강 씨가 가입했던 인터넷 사이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7건의 살인 사건을 모두 넘겨받아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는 20일 강 씨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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