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교수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서부경찰서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보일러공 28세 박모 씨를 검거해 조사 중입니다.
박 씨는 지난 4일 김 모씨의 자택에 침입해 김씨를 폭행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박 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3일 밤 보일러 수리비 중 4만원을 주지 않아 화가 났으며, 4일 새벽에 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소리 지르며 신고하겠다고 저항하자 질식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지난 2년간 네차례나 보일러 수리를 해주면서
박 씨는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강도 소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지갑에서 현금 8만 4천원을 가져오고 집안 곳곳에 족적을 남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오늘(10일) 박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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