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참사' 사망자 2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희생자가 있는지 오늘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55살 백계현 씨와 35살 윤순달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창녕군청 공무원으로 사고 당시 안전요원으로 있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앞서 확인된 두 명을 포함해 사망자 4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사흘째인 오늘도 추가 희생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화왕산 정상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이번 참사와 관련해 창녕군 측의 과실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태화 / 경남 창녕경찰서 수사과장
- "역풍으로 인한 우발적인 사고였는지, 행사 진행 시 관련 책임자의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행사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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