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걸쳐 '겨울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뭄 해갈에는 부족한데요,
공항과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여객기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겨울 단비'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이번 비의 양은 어느 정도입니까.
【 기자 】
네, 마른 땅을 적시는 단비가 전국에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5mm가량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기압이 점차 발달하면서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며,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5~40mm로 제일 많습니다.
남부지방도 5~30mm, 제주도는 5~10mm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겨울비치고는 양이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 워낙 가뭄이 심해 가뭄 해갈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서울, 경기도 지방부터 개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치면 주말에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질문2 】
'겨울 단비' 소식은 반갑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는 차질을 빚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전국적으로 강한 돌풍이 불면서 국내선 항공기의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김포를 떠나 제주를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213편이 결항한 것을 비롯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 광주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 국내선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하고 있습니다.
여객선의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천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초속 22~2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4~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12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운항관리실은 오늘 중 여객선 운항 재개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저녁 7시20분쯤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430㎞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66풍성호의 선원 배모씨가 실종되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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