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모친상을 치른 60대 인천 주민이 여동생에 이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1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옥련동 주민 65살 여성 A 씨는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시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어머니 임종을 앞둔 지난달 24일부터 의정부성모병원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여동생인 옹진군 공무원 58살 B 씨와 함께 24∼26일 인천시 동구 한 장례식장에서 모친상을 치렀습니다.
A 씨는 어제(31일) 여동생 B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인천시 연수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B 씨 아들과 조카는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
연수구는 A 씨 거주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 씨를 포함해 모두 7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전날 기준 10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병원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