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30년 지기를 살해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오늘(1일) 법조계에 따르면 36살 A 씨는 지난달 3일 오후 1시쯤 대전 서구 한 모텔에서 36살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B 씨는 A 씨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앞둔 상태였습니다.
지난해 9월 B 씨는 술에 취해 A 씨와 함께 있던 A 씨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A 씨와 B 씨 등은 A 씨 여자친구 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로부터 5개월여 뒤 친구를
그는 앞서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B 씨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살인 등 혐의로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