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나 소중한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식목일인 오늘(5일)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강풍이 부는 곳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산 곳곳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졌고, 소방 헬기 등이 동원돼 진화 작업에 나서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2동과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갑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강원도 춘천시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헬기 4대가 진화 작업에 나서 2시간 만에 큰불은 잡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 0.3ha가 불에 났습니다.
한 남성이 밧줄에 의지한 채 바다에 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충남 당진시의 한 선착장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있던 53살 A씨 등 일가족 3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1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운전 미숙으로 자동차가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나 운전기사와 승객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제공 : 산림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평택해양경찰서, 대구 북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