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에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를 1, 2차 세계대전에 비유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7일 10만 명을 넘긴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20만 명으로 늘었고, 사흘 만에 다시 1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8천407명에 달합니다.
가파른 증가세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참혹한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마 이번주와 다음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세계대전에 비유하며 심각한 상황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실제 코로나19로 남편을 잃은 아내 사연에 생방송 중 앵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에린 버넷 / CNN 앵커
- "시청자들도 남편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죄송합니다. 눈물이 나네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가 심각한 뉴욕시에 군 의료진 1천 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전시에나 볼 법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결국 미국의 침몰이 예상된다"며 미 정부의 조기 대응 실책을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