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입국한 뒤 인천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에서 22살 A(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이달 4일 오스트리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부의 해외입국객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5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토대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가격리 기간과 극단적 선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A 씨 시신 부검은 따로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