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부산과 제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인천항에서는 여객선이 결항을 또 부산으로 향하는 비행기들도 뜨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 앵커멘트 】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 반면 강원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구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한 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간지역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 대관령에는 이미 6센티미터 가까운 눈이 쌓여 있고, 강원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 내리고 있는 비는 오후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주말인 내일은 이른바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이며, 중부 서해안 지역에는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객선 결항 소식도 들리던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부산으로 향하는 비행기들이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김포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를 비롯해 김해공항 출발예정인 국내선 항공기 4편이 결항했고, 도착편 항공기도 5편이 결항한 상태입니다.
울산공항 역시 정상 운행이 힘듭니다.
김포에서 울산으로 갈 예정이던 항공기 2편 역시 결항했습니다.
국제선 항공기는 오전 8시45분 김해에서 중국 상하이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결항하고 4편의 국제선 항공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바람이 생각보다 강하게 불고 있어 김해공항의 항공기 결항, 지연사태가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인천 앞바다의 파도가 높아 여객선 운항이 어렵습니다.
인천에서 백령도와 연평도 그리고 적도에서 울도 등 11개 가운데 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인천항 관계자는 내일까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운항 재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주와 부산지역의 비행기와 서해 뱃길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정보 미리 확인하셔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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