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오늘(2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이 나왔다고 발표함에 따라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가 최소 79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은평구청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연은초등학교 2학년 학생과 학생 아버지가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은평구 31·32번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해당 학생은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하기 위해 25일 등교했다가 두통 증상이 나타나 학교 보건실을 찾았고 이후 체온이 37.7도를 보여 인근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10시16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가족 3명으로부터 이날 정오쯤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는 성동구 27∼34번이 이태원 클럽발 6차 감염 사례로 확진됐으며, 그 외에 구로구 38번(신도림동 거주 45세 여성), 금천구 14번(독산4동 거주 63세 남성), 도봉구 18번(창동 거주 59세 여성)이 확진됐습니다.
이 중 성동 27·28번은 5차 감염자인 성동 23번(24일 확진) 일행의 동석자입니다. 성동 30·31·32번은 23번 일행과 같은 식당에서 다른 테이블을 이용한 사람들이고, 33·34번은 23번 일행과 접촉한 이들
금천 14번도 성동 23번의 접촉자입니다.
구로 38번은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이며, 직장 동료인 부천시 87번 환자(24일 확진)의 접촉자로 분류돼 25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도봉 18번의 감염 경로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